[2016 Laos] 추석 연휴를 이용한 첫 라오스 여행, 루트 짜기
2016년 추석 라오스 여행
이 여행은 1월부터 준비되었으며
그 당시 상당히 급작스럽게 진행되었다.
몇 년전 일본 여행에서 만나게 된 언니를 내 집으로 초대해 놀던 중
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는 습관적으로 비행기 표를 검색하며 놀고있었고
그러다 발견한 추석 날짜의 라오스행 티켓
정신 차리고 보니 우린 이미 결제를 마치고 있었다.
.......0_0..
성수기 of 성수기인 추석에 가장 핫한 날짜에 1인 269,500원이라는 저렴한 표를 예약하기 위해서는
이렇게 무려 8~9개월 전 예약이 필요하다.
아니면 특가 항공권을 성공 하시든가...난 자신없다.
항공권을 예약하고나면 이제 숙소를 정해야 하는데
숙소를 정한다는 것은
여행 코스를 짜겠다는 말과 같다.
라오스 여행은 대략 이러하다.
일반적인 주요 코스는
비엔티엔(입국) - 방비엥(버스 이동) - 루앙프라방(버스 이동) - 비엔티엔(국내선 편도 항공) - 출국
하지만 하나 걱정이 있었다.
바로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는 육로 길.
워낙 험하기로 유명한데다 이동시간이 무려 7시간.
여행하면서 가장 아까운것이 바로 시간.
같이 가기로 한 언니와 나는 '우리는 무려 직장인 아닌가! 돈으로 시간을 사자!' 라는 결론에 이르러
비엔티엔(입국) - 루앙프라방(국내선 왕복 항공) - 비엔티엔 - 방비엥(버스 이동) - 비엔티엔(버스 이동) - 출국
이러한 일정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.
라오스 국내 항공은 두가지가 있다.
라오스카이웨이 VS 라오항공
라오스카이웨이 : 저가항공 싸면 10만원대로 구매 가능
하루 한편밖에 없으며 일요일은 운항하지 않는다.
라오항공 : 하루 3번의 운항
스케쥴이 있고 국제선도 운영할 만큼 나름 큰 항공사이다.
라오항공은 싸도 17만원 이상 하는 듯.
우리의 결정은 라오항공이었다.
이유는 라오스카이웨이는 결항되면 대체편이 없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하는데
우리가 가는 추석은 아직 라오스의 우기이므로
언제든 스콜성 비가 쏟아져 결항 될 수 있는 기간.
라오항공은 대체가 빠른편이라는 현지인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.
탑승일로부터 3개월 전인 6월 1일
프로모션이 오픈되었고 우리는 1인당 187,238원으로 예약 완료!
이렇게 우리는 돈으로 안전과 시간을 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.